사진 빨래 영 수 2020. 7. 31. 13:15 빨래줄을 만나니 반가웠다. 어렸을때 동생들의 기저기를 빨래집게에 꼭꼭 집어널었던 기억이 있다. 그 흰기저기가 펄럭일때 올망졸망하던 동생들이 뛰어놀던 모습이 떠오른다. 엄마가 출타하고 없으면 누나인 나는 동생들을 챙겨먹이고 했다. 어느새 우리는 늙어 살기에 바쁘기만 하고 소식을 물어도 대답이 없고 나 또한 전화할 생각이 없으니 이 냉정함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. 동생이 아픈데 찾아가보지도 않고 나는 나 살기 버거움만 무거워하고 있다. 부모밑에 있을때에나 형제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.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영수의 다락방 '사진'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내리면 (0) 2020.07.31 키작은 해바라기 (0) 2020.07.31 우리나라꽃 무궁화 (0) 2020.07.31 곧은 것은 - (0) 2020.07.30 갑자기 피는 꽃은 없다 (0) 2020.07.30 '사진' Related Articles 비가 내리면 키작은 해바라기 우리나라꽃 무궁화 곧은 것은 -